[2021년 트래블 버블] 사이판 7박8일 여행후기(5일차)
오늘이 켄싱턴호텔 격리 마지막 날이고 내가 신청한 54홀 라운딩도 마지막 3일차 라운딩이다. 3번의 라운딩을 신청했는데 매번 갈 때마다 출발시간이 다르고 팀을 짜서 순번대로 출발 시간도 다르다.
아침식사는 오늘도 로리아에서 베트남쌀국수와 계란후라이 오물렛을 메인으로 매일 제공되는 과일과 무척이나 쓴 커피로 마무리한다. 이곳 켄싱턴호텔의 뷔페식은 김치를 제외하고는 음식들이 대부분 짜고 소스들도 맛이 강하고 세다. 여튼 식사도 든든이 하고 셔틀 버스에 올라 25분 정도 이동!!
1, 2일차는 1번 홀부터 티오프했는데 오늘은 10번 홀부터 라운딩 시작이다. 코랄오션cc에 도착하니 카트에 골프백도 다 실어 놓고 카트에 달린 아이스박스에 얼음도 채우고 생수도 2병이나 제공해준다.
바다거북이도 볼 수 있는 14번 파3 홀에 도착했다. 바다를 가로 질러 공을 쳐야 한다. 이곳 골프장은 대부분이 2명씩 라운딩을 해서 우리나라 골프장처럼 앞뒤로 여유가 없는 것이 아니라 널널하다. 오늘은 운좋게 라운딩 하기 전에 바다거북이도볼 수 있었고 그것도 네마리나 보았다. 바다거북을 본 것은 처음이고 짙은 하늘색고기도 보이고 여기서 스노쿨링하면 많은 열대어를 볼 수 있을텐데 아쉽다.
골프장 한 켠에는 멀리서 보면 동백꽃나무와 비슷하게 생긴 이쁜 꽃나무가 빨간 꽃을 피운채 파란 하늘과 대비되어 아름다움을 주고 있다.
점심 식사 후에는 비가 오는 가운데 인피니티풀에서 놀다가 카약도 하고 오후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