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주는 것
구봉산 산행
발치
2021. 11. 30. 15:02
날짜: 2021년 11월21일(일)
장소: 전북 진안 구봉산
대전 산내를 지나고 금산시내를 통과해서 진안으로 가는 길~~~
아침 일찍이라서 안개도 자욱하다. 거기다가 미세먼지까지 있어서 더욱 더 운치(?)있어 보인다. ㅋㅋ
몇 년전에 산행했던 구봉산을 두 번째 가는 길이다. 구봉산에 가까워오니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가 보이는데
밑에 부분을 어찌나 많이 잘랐는지 삭막함이 묻어난다.
대전에서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고 구름다리도 있고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리듬있는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단풍잎도 다 떨어지고 벌거벗은 나무들을 보면서 스산한 기운과 쓸쓸함이 가득가득 몰려오는 산길을 걸으면서 만추의 기분을 맘껏 느껴보고 왔다.
불과 몇 년 전만 해고 이런 데크가 설치되기 전이라서 어렵게 봉과 봉 사이를 걸었는데 지금은 아주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서 구봉산 산행이 더욱 더 즐겁다.
오늘 산행은 내마음대로산행이라 9봉은 패스하고 8봉에서 하산하여 걸었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철 모르고 피어나는 개나리가 다가올 추위에 걱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