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주는 것

좌구산휴양랜드 캠핑장과 그 주변 풍경

발치 2021. 8. 2. 16:27

날짜: 7월31일~8월1일

장소: 증평군 좌구산휴양랜드 캠핑장

 

7월 마지막 날은 대전서 가까운 증평의 좌구산휴양랜드에 있는 좌구산캠핑장으로 캠핑을 떠났다.

대분분 자연휴양림 캠핑장은 산 속에 있는데 좌구산휴양랜드캠핑장은 다른 자연휴양림캠핑장과는 다르게 산 속에 캠핑장이 있는 것이 아니라 휴양랜드 들어가기 전 우측으로 산 아래 도로 변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계곡물이 흐르거나 숲이 우거진 곳이 아니라 평범한 캠핑장이고 사이트도 11개뿐인 소규모캠핑장이다.

 

좌구산캠핑장은 모두 나무데크로 되어 있고 개수대나 세면장이 잘 관리되어 있어서 엄청 깨끗하고 개수대에는 뜨건 물도 잘 나오는데 2번 데크를 제외하고는 그늘이 많이 않아서 타프를 필히 쳐야만 한다.

 

내가 간 날은 소방서에서 벌집 제거하느라고 약간 소란스러웠지만 아주 조용하게 캠핑할 수 있는 곳이고 11번 데크 옆에 옻샘약수터가 있는데 먹을 물로는 부적합하지만 어찌나 물이 시원한지 손이 시려울 정도로 더위를 잊게 해준다.

 

캠핑장 우측으로 오르막을 따라서 휴양랜드 위쪽으로 차를 운전해서 가면 좌구산 구름다리와 좌구산카페와 옥상정원 그리고 산 정상 아래에 좌구산 천문대가 있고 그 아래로 별이름을 딴 숲속의 집이 있고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는 것 같던데 짚라인도 탈 수 있게 되어 있다. 구름다리를 건너가면 거북이공원이랑 구름다리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있고

천문대 주변 산 속에는 다양한 정원들을 꾸며 놓았는데 대부분 나무데크라서 슬리퍼 싣고도 편안하게 산책하기에 불편함이 없고 휴양랜드 들어오기 우측의 삼기저수지에는 저수지 전체를 나무데크로 만들어서 산책하기 그만이다.

좌구산 전체를 하나의 휴양랜드로 조성해 놓아서 볼거리는 어느 정도 있는데 계곡이나  물이 없는 것이 아쉬웠다.

 

 

 

 

더운 날씨에 소방관들이 물을 쏘아서 말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사이트 1번에 텐트를 치는데 먼저 다녀 간 사람인지 누군인지 둔 군데나 나무에 세면못을 박아 놓았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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