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도 해루질

 

날짜: 6월25일~26일

장소: 원산도해수욕장

 

바닷가는 대천해수욕장 위로는 서해안으로 잘 놀러가지 않는데

어쩌다 원산도에 필이 꽂혀서 해루질을 하러 지난 6월25~27일까지 3일간 놀다 왔다.

25일 금요일 저녁 퇴근하자마자 대전-당진고속도로 타고 가다가 수덕사TG 나와서 안면도를 관통해서 원산도로 갔다.

전에는 보령항에서 배타고 갔으나 지금은 안면도와 원산도가 다리로 연결되어서 편안하게 갈 수 있다. 올해 말에는 보령에서 원산도까지 해저터널로 연결되니깐 대전에서 2시간이면 갈 수 있어서 30분 이상 단축된 것으로 본다.

 

숙소에 도착하고 나서 저녁을 먹고 나니 바닷물이 빠지기 시해서 해루질하러 나갔다. 백사장을 파면 씨알 좋은 명주조개가 많이 나오고 갯바위 있는 곳에서는 해삼을 잡을 수 있었다. 더불어 말똥성게도 잡아서 미역국도 끓여 먹었다.

단, 숙소로 묵은 산수장펜션에 뉴욕도 런던도 아니고 어찌나 파리가 많던지 3일 내내 숙소에 있을 때는 전쟁이었다.

펜션도 별로 없어서 잡은 곳인데 지저분한 거만 빼면 바다가 바로 앞이라 딱좋은 곳인데 숙소가 넘 지저분해서 다시는 오고 싶지 않다...ㅜㅜ 다음에는 텐트치고 캠핑하던지 해야겠다.

 

 

 

 

안면도에서 원산도 들어가는 안면원산대교 모습이다.

 

 

산수장에서 바라 본 원산도해수욕장...저 갯바위를 따라가면 해삼이랑 말똥성게를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