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주는 것

[2021년 트래블 버블] 사이판 7박8일 여행후기(3일차)

발치 2021. 10. 18. 21:40

오늘도 눈을 뜨자마자 켄싱턴호털 베란다로 나가서 사이판 바다를 보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자연이 사이판에 선물한 38km의 천연방파제가 만들어 낸 아름다운 바다를 보면서 활기찬 하루가 또 찾아왔다.

오늘은 켄싱턴사이판호텔 격리 3일차로 사이판 7박8일 여행상품에 골프54홀을 신청한 사람은 호텔 밖으로 이동해서 골프 라운딩을 할 수 있다. 5시30분에 일어나 준비를 한다.

오늘도 변함없이 아침 6시30분부터 호텔 1층 로리아에서 뷔페로 호텔식을 즐긴다.

계란후라이에 베트남쌀국수를 메인으로 푸짐한 월요일 아침을 즐긴다. 대전에 있으면 주말 쉬고 월욜 출근이라 스트레스 많이 받는 날인데 오늘은 없다. 스트레스없이 온전한 일주일의 스타트를 사이판에서 한다. 야호~~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켄싱턴사이판호텔에서 오늘 라운딩하는 코랄오션cc로 운행하는 소형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켄싱턴호텔에서 차로 25분 정도 달려 코랄오션cc에 도착한다.

 

 

코랄오션cc 카운터에는 직원이 아무도 없다. 지금은 코로나로 자체 부킹은 없는가 적막하기 까지 하다.

여기 골프장은 캐디도 없고 카트도 2인용으로 2명이든 1명이든 플레이가 가능하고 한국처럼 4인 이상 강제 조항이 없이 라운딩할 수 있다. 

 

골프 카트는 전기가 아닌 휘발유로 움직이는지 엑셀 밟을 때마다 기름 냄새도 나고 경운기처럼 무척이나 시끄럽다.

그래도 사이판 날씨가 더운 관계로 카트를 타고 공이 낙하한 곳을 찾아서 그린 빼고 페이웨이든 러프든 마음껏 운행하고 다닐 수 있어서 그나마 무더운 날씨에 다행이다.

 

 

 

사진으로만 보던 코랄오션cc 골프장 풍경이 내 눈 앞에 그림처럼 펼쳐진다.

하늘 높이 떠오르는 하얀 골프공에 스트레스 몸땅 담아서 시원하게 하늘 높이 날려 보낸다.

 

 

카트에는 아이스박스가 달려있고 그 안에 얼음이 들어있고 생수 2병을 제공해준다.

30도라서 무척이나 덥고 바로 바닷가 옆이라서 그런지 무척이나 습하고 끈적거린다.

 

 

 

사진으로 보니 골프채 휘두르는 구력 2년이 채 안되는 내 폼이 가관 중에 가관이다. 내 폼 얼마나 엉망이던지ㅜㅜ

그래도 이렇게 골프장 주변 환경이 좋은데 폼이 무슨 대수더냐ㅋㅋ

 

 

 

 

켄싱턴호텔에도 여기에서도 이 꽃이 많이 피어 있는데 꽃나무 이름은 모르지만 향기가 참 좋다. 달달한 향이 난다~~~

 

 

 

골프 마치고 켄싱턴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사이판 거리 풍경들이다.

80% 이상이 도요타 차들이다. 반갑게도 기아차랑 현대차 마크 단 차들도 보이고 제네시스 GV80이 보인다.

 

 

 

우리가 켄싱턴호텔 5일 간의 격리가 끝나고 머무르게 될 한화 월드리조트 옆으로 우릴 태운 차가 지나간다.

 

 

 

아침 8시부터 1홀부터 18홀까지 중간에 쉬지 않고 라운딩했더니 12시가 되어간다. 코랄오션cc 정문 앞에서 기다리던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켄싱턴호텔로 돌아와서 점심 식사를 한다. 1캔에 5달러 버드와이저맥주로 입가심하고 맛있게 점심 식사를 마치고 룸에 올라가서 잠시 오수를 즐기고 오후에는 스노쿨링했다. 

오늘 스노쿨링은 호텔 나가서 우측 바닷가로 가면 네모난 시멘트 구조물이 있는데 그곳에 열대어들이 많다는 정보를 듣고  빠다코코넛과자를 갖고 뿌리니 열대어들이 마구마구 몰려든다. 동영상을 찍었는데 고기들이 제대로 안잡혀서 내일 다시 촬영해보기로 한다.

사이판 스노쿨링은 마나가히섬에서 해야 제대로인데 마나가히섬이 코로나로 아직까지 제대로 정비가 안되어서 이번 여행에 포함되었으나 출발하기 전에 다른 여행지로 대체가 되어서 아쉽다.

 

  

 

 

점심 식사 마치고 룸으로 올라가는 길에 복도에서 보이는 호털 좌우 풍경이다. 기가 막힌 풍경에 기분이 업된다.

 

 

또다시 밤은 찾아오고 오늘 저녁은 로리아가 아닌 중국식당 이스트문에서 먹는데 메뉴는 로리아나 여기나 동일하다.

저녁에도 버드와이저로 목을 축이고 식사 시작~~ 오늘은 메인 메뉴는 쫄면인데 한국에서 먹을 때랑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