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주는 것

[2021년 트래블 버블] 사이판 7박8일 여행후기(6일차)

발치 2021. 10. 22. 12:50

오늘을 골프도 없고 아침에 코로나검사하고 코로나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하루종일 켄싱턴에서 머무르다가 오늘 아침에 실시한 코로나검사가 음성으로 나오면 사이판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월드리조트호텔로 이동하는 날이다.

그런데 아침 8시에 함께 여행온 200여명을 동시에 코로나검사를 했는데 그 결과가 저녁8시에나 나온다고 하니 하루종일 켄싱턴호텔 여기저기를 다니고 카약 스노쿨링을 하면서 보내는데 오늘따라 지루하기까지 하다.

 

 

아침 식사 전에 6시30분쯤 일어나서 켄싱턴호텔 이곳저곳을 천천이 돌아다니면서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 

그네도 보이고 바다 위에는 무지개가 뜨고 그리고 늘 궁금했던 사이판에서 늘 보이는 하얀꽃의 이름이 궁금했는데 현지인한테 물어보니 플로메리어라고 알려줘서 궁금증이 풀렸다. 플로메리어는 그 하얀꽃도 예쁘지만 달달한 향으로 사람의 기분도 업시키고 사계절 내내 꽃이 피면서 향수의 원료로 쓰인단다.

 

 

아침식사 끝내고 코로나 검사가 호텔 로비에서 진행되었는데 숙박인원이 많다보니 층별로 코로나검사를 진행한다.

나는 8시10분 쯤에 임시로 로비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서 검사늘 받았는데 우리나라 여자 분이 검사를 해주는데 가볍게 양쪽 콧구멍  찌르는 것으로 끝나서 지금까지 두 번 받은 검사때보다 아주 편했다.

 


점심 먹고 나서는 오늘 켄싱턴호텔 체크아웃하는 날이라 이따 오후늦게는 복잡할 것 같아서 미리 룸차지 계산하고 룸에서 한숨 자고 나서 3시쯤 짐을 챙겨서 1층 로비에 짐을 보관했다. 

켄싱턴호텔은 비상용 빼고 엘리베이터가 3대인데 11월15일까지 공사중으로 1대만 운영하고 있어서 식사 시간대에는 매우 복잡해서 저녁 먹기 전에 짐 정리해서 미리 1층에 맡기는데 짐을 갖고 가면 캐리어별로 호텔 직원이 보관증'준다.

 

오후시간도 짐 정리 끝내고 점심식사 후에 수영복 갈아 입고 스노쿨링을 하면서 켄싱턴호텔 앞 파우파우해변 바닥에 지천인 해삼도 잡아서 생긴 모습도 살펴보고 꼬막처럼 생긴 조개도 보고 다양한 열대어들도 감상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는 산책하다가 7시30분에 체크아웃하고 골프백이랑 모든 짐을 챙겨서 로비 차량 탸는 곳 앞으로 옮기는데 코로나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고 톡이 온다.

 

갑자기 많은 인원이 호텔 로비로 몰리면서 각 여행사별로 가이드들이 와서 여행사 고객들 픽업하느라  엄청나게 복잡하다. 나는 참좋은여행사를 통해서 갖고 여자 가이드 분이 오셔서 8명의 일행을 태우고 월드리조트로 이동했다. 이동차량이 보통 12인승 이하라서 가이드 차량에는 사람만 타고 캐리어랑 골프백은 대형버스로 옮겨준다.

 

 

월드리조트호텔에 도착하니 밤9시가 다되어가고 가이드랑 1층 식당으로 가니 사이판관광청 직원이 나와서 관광지원금을 카드로 준다. 이번 사이판 여행의 핵심인 벅스카드를 지급 받았다. 우리나라로 치면 온누리카드 같은 것으로 사이판 지역 상권을 살리고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유치하려고 각 개인별로 250달러를 카드에 담아서 준다.

 

사이판은 북마리아제도라고 해서 

사이판, 티니안 그리고 로타 섬으로 구성되어 있고 섬별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에 각각 250달러를 무로로 준다. 나는 사이판에서만 머무르기에 아래 서류에 사이판 체크하고 내 이름을 적어서 제출하니 250달러가 든 카드를 준다.

 

월드리조트호텔은 칙칙한 분위기의 켄싱턴호텔보다 환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침대도 좋고 TV도 엘지에다 욕실도 대림제품들이고 냉장고에 내가 매일 마시던 삼다수가 있어서 좋았다.

좀 아쉬운 건 짐 정리하고 10시10분쯤에 1층 ' I ❤ saipan ' 매점에 가서 조리를 하나 사고 맥주를 사려고 하는데 여기는 밤 10시만 넘으면 술을 안판다고 것이다. 할 수 없이 그냥 방으로 와서 블로그 작성하고 잠을 청한다.